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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해외 영화리뷰/해외영화

[명배우의 작품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7셔터아일랜드

by 스크린사비 2023.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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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일곱 번째 소개할 작품 영화 <셔터 아일랜드>입니다. 셔터 아일랜드는 2010년 개봉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마크 러팔로 주연의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의 영화입니다

영화 셔터아일랜드
영화 셔터아일랜드(2010)

ㅣ 개요

ㅣ 영화소개

ㅣ 극 중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역할과 연기

ㅣ 영화평가

1. 영화소개

영화 셔터아일랜드는 마틴스코세이지 감독,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이하 레오)의 작품입니다. 그렇습니다 국내에 김지운 감독과 이병헌 배우가 있다면 할리우드에는 마틴스코세이지 감독과 레오가 있습니다(2023년 영화 <거미집>으로 김지운 감독의 페르소나가 송강호 배우로 바뀐 듯한 느낌도 있습니다) 

셔터아일랜드는 마틴과 레오의 네 번째 작품입니다. 추리 소설가 데니스 루헤인의 동명원작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스릴러라는 장르가 주는 공포 장르와는 다른 심리적 압박감을 완벽하게 선사하는 작품이자 거기에 반전이라는 클리셰를 넣어 보는 이로 하여금 적지 않은 충격을 가져다줍니다. 워낙 재밌는 반전스릴러 영화 이기 때문에 스포일러는 최대한 줄이겠습니다. 하지만 이미 반전이라는 단어가 공개되어 있는 영화이기 때문에 이 포스팅을 보시는 분들 대다수가 그 내용을 아실 거라 생각합니다.

영화는 1954년, 연방보안관인 테디 다니엘스(레오)와 그가 처음 본 동료 척 아울(마크 러팔로 분)이 감옥섬 셔터아일랜드에서 수감자 실종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배를 타고 들어가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배안에서 테디는 척에게 방화 화재로 인해 죽은 아내에 대해 말하게 되고 당시 사망자는 4명이며 아내는 불길에 타 죽은 것이 아닌 연기에 질식해 죽었다고 말합니다. 특히 연기에 질식했다는 말을 강조합니다.  또한 자신은  아내를 죽게 만든 방화범 앤드루 레이디스가 바로 그곳에 환자로 있다는 말을 듣고 수사겸 본인의 아내를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셔터 아일랜드로 향하게 됩니다.

섬에 도착한 둘은 교소도이자 병원인 셔터아일랜드의 코리박사(벤 킹슬리 분)를 만나게 되고 테디는 박사로부터 그들이 섬에 오게 된 목적인 환자 레이첼 솔란도에 대해 듣게 됩니다. 테디가 위험인물이냐고 묻자 코리 박사는 맞다면서 그녀는 그녀의 자녀 세명을 집 뒤편의 호수에 익사시켰다고 말해줍니다. 그 말을 들은 테디는 거부반응을 보이며 자신이 2차 대전 당시 다하우 유대인 수용소에서 학살했던 독일군 포로들의 이미지를 떠올리며 두통을 호소합니다. 그렇게 이야기는 흘러가고 테디는 섬 안에서 이상한 일들을 겪으면서 하루는 잠을 자는 중 죽은 아내 돌로리스(미셸 윌리엄스 분)를 꿈속에서 만나게 됩니다. 사실 이 영화는 스릴러이지만 테디가 아내를 꿈속에서 만나는 장면만큼은 상당히 애틋하고 안쓰러운 감정을 이끌어 내는 거의  유일한 장면입니다. 꿈속에서 아내는 테디에게 그녀와 그는 여전히 섬에 존재한다고 말해주고 공중에 떠다니는 잿더미와 함께 사라집니다. 그 후로도 테디는 사라진 레이첼 솔란도와 함께 본인이 찾고 싶어 하는 궁극적인 목적인 앤드루 레이디스에 대한 수사를 계속하면서 동시에 섬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한 의심을 하게 되고 셔터아일랜드에 대한 수사까지 폭을 넓혀 수사하게 됩니다.

 

2. 극 중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역할과 연기

이번 작품에서도 상당히 훌륭한 연기를 보여주며 호평을 받았습니다. 영화 내부 곳곳에 깔려 있는 복선에서 테디는 빠지지 않고 등장합니다. 그만큼 영화의 주인공 이자 핵과 같은 인물 테디역을 훌륭한 심리묘사로 영화의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한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하는 엄청난 연기력으로 레오나르도디카프리오의 연기를 좋아하는 팬들에게는 선물과도 같은 작품입니다. 

레오는 이 작품에서 의심, 자기 확신, 절망, 분노, 슬픔, 트라우마, 그리움 등 한 작품에서 구현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감정선을 아낌없이 연기하며 마치 본인의 커리어에서 쌓아온 모든 연기들을 집대성한 듯한 연기를 보여줍니다. 

3. 영화평가

 이 영화를 본 관객들은 하나같이 엄청난 반전과 혼란에 가벼운 충격에 빠지게 됩니다. 영화소개 부분에서는 오로지 테디의 관점으로만 설명을 드렸고 영화가 주는 암시나 복선들, 중요한 결론들은 모두 생략하였습니다. 그만 큼 이미 영화를 보신 분들 뿐만 아니라 보지 않으신 분들도 다시 한번 영화를 보시거나 새롭게 이 영화를 보시기를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미스터리 반전 스릴러의 진수이며 정수이자 마틴스코세이지 감독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왜 할리우드에서 최고의 궁합을 자랑하는지 알 수 있는 작품입니다. 

특히 영화의 배경음악이자 극 중 테디에게 특정 이미지들을 연상시키는 도구로 쓰인 구스타프 말러의 피아노 4중주 가단조는 영화의 분위기를 더욱 살려주며 테디의 잠재되어 있는 무의식을 깨우는 트리거 장치 이기도 합니다.

또한 영화의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스릴러 특유의 긴장감을 극대화해 주기 위해 쓰였던 마치 효과음 같았던 펜테레스키 교향곡 3번 4악장 '파사칼리아'는 영화의 시작부터 이 영화의 색깔을 소리로 표현해 줍니다. 테디와 척이 섬에 도착함과 동시에 쓰임으로써 본격적인 영화의 시작을 알립니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하나같이 레오의 연기에 감탄하며 칭찬하지만, 특히나 두 번 이상 봐야 이해되는 그의 동료역할을 맡은 척(마크 러팔로)의 연기 또한 반전영화로서의 셔터아일랜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연기를 훌륭하게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 2010년 제23회 시카고 비평가 협회상 촬영상
  • 2010년 제60회 베를린국제 영화제 경쟁부문
  • 2011년 제64회 로카르노 영화제 Premio Raimondo Rezzonico(스위스 국제 영화제)
  • 2011년 제37회 새턴 어워즈 최우수 감독, 남우조연, 호러 스릴러상 

 

    "새 파트너인가?"

                 - 셔터 아일랜드로 향하는 배 안에서 테디가 척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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