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배우의 작품들] 이병헌 배우 편의 세 번째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입니다. 광해는 2012년 9월에 개봉하여 누적관객 수 12,323,595 명을 기록한 추창민 감독, 이병헌 배우 주연의 사극 드라마 장르의 영화입니다.
ㅣ 개요
ㅣ 영화소개
ㅣ 극 중 이병헌 배우의 역할과 연기
ㅣ 영화평가
ㅣ 영화소개
ㅣ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이하 광해)는 2012년 9월에 개봉한 추창민 감독의 사극 드라마 장르의 영화입니다. 주연 배우는 이병헌, 류승용, 한효주 배우, 조연에 김인권, 장광, 심은경 배우가 맡았습니다. 영화의 전반적인 스토리는 조선의 제15대 왕 광해군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하지만 영화 광해는 실제 광해군이 조선의 왕으로 즉위하던 시대의 모습과는 많이 다릅니다. 물론 영화이기에 가능한 픽션입니다. 사극이라는 친밀한 소재를 가지고 연출을 역사적 사실만을 다뤘다면 당시 천만이 넘는 관객수를 유치하기는 힘들었을 것입니다. 극 중 이병헌 배우가 1인 2역으로 하나는 진짜 광해군, 또 하나는 광해군과 똑같이 닮은 저잣거리 만담꾼 천민인 하선을 연기하며 극과 극의 두 인물을 연기하였습니다. 광해군 8년, 왕위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세력 다툼과, 왕권에 대한 압박감으로 두려움과 분노가 갈수록 심해졌던 광해군은 허균에게 자신을 대신하여 총알받이가 될 인물을 물색케 하고, 마침 허균은 저잣거리 기방에서 만담을 펼치는 광해군과 외모적으로 판박이인 하선을 발견하고, 그를 섭외하게 됩니다. 영문도 모른 채 궁에 끌려오다시피 한 하선은 '진짜' 광해군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면서 본격적으로 '왕이 된 남자'가 됩니다. 그렇게 하선이 광해군인 척하며 벌어지는 궁에서의 스토리가 영화의 전체적인 흐름입니다. 영화 광해는 개봉 3개월 만인 12월 12일에 종전 역대 사극영화 관객수 1위였던 영화 <왕의 남자>를 넘어서며 역대 사극영화 1위, 전체 한국영화 4위에 올랐지만, 2014년 8월 최민식 배우 주연 영화 <명량> 이 관객수 1,300만 명을 넘어서며 역대 사극영화 2위, 역대 한국영화 6위에 랭크되었습니다.
ㅣ 극 중 이병헌 배우의 역할과 연기
ㅣ 이병헌 배우는 극 중 저잣거리 만담꾼 하선과 조선의 왕 광해군을 연기하며 자신의 커리어에 첫 1인 2역 을 맡아 연기하였습니다. 어찌 보면 평소의 천민 하선, 광해군을 대신해 왕을 연기하는 하선, 진짜 광해군 이렇게 1인 3 역이라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이런 1인 다역을 훌륭히 소화하며, 연기한 캐릭터들 각각의 내면과 인성, 성질, 천성 등을 완벽하게 구분하여 연기하며 연기의 방점을 찍었다고 평가받는 작품입니다. 참고로 연기의 정점은 8년 후 영화 <남산의 부장들>에서 절정에 이르게 됩니다. 그런 신들린 연기에 보답이라도 하듯 자신의 작품 중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하였습니다. 특히 이번 광해는 간간히 유머러스한 장면들이 나오기는 하지만 영화 광해는 본질적으로 수많은 영화의 장르 중 가장 진지하고, 격식 있고, 기품 있고, 근엄함이 느껴져야 하는 클래식한 전통사극입니다. 그 본질에 걸맞게 이병헌 배우는 그가 가진 연기력, 마스크, 넓은 스펙트럼 중에서도 묵직하고 전달력이 탁월한 발성으로 인해 사극인 영화 광해와 시너지를 발휘하였습니다. 특히 이런 탁월한 발성과 관련된 명장면 중 어전 회의를 앞두고 가짜 광해군 인 것을 틀통 나지 않기 위해 허균이 하선에게 리딩연습을 시키는 장면은 평소의 가벼운 이미지의 하선이 허균의 따끔한 충고를 듣고 다시 진지하게 "대신들에게 명하노라, 호판은 폐지한 대동법을 다시 살릴 법안을 마련해오라"로 시작되는 대사는 가히 온몸에 전율을 느끼게 하기 충분한 이병헌 배우의 장점을 극대화 한 명장면이었습니다. 이밖에도 매화틀을 사용하는 장면, 부패한 대신들을 호통치는 장면, 활을 쏘며 허균과 대화하는 장면 등 하선과 광해군을 오가며 얼굴만 같을 뿐 보면서도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이 들 정도의 분명한 경계선을 만들어 연기하는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ㅣ 영화평가
ㅣ 명실상부 이병헌 배우의 작품 중 가장 돋보이는 연기력을 보인 작품 중 하나라고 평가받습니다. 1인 2 역이라는 다소 진부하고 오래된 느낌의 설정을 완벽하게 본인의 장르로 소화해 낸 것은 물론 과거 그리고 미래의 한국영화 1인 2역 설정의 작품을 논할 때 빠질 수 없는 작품입니다. 1993년 개봉한 케빈 클라인, 시고니 위버 주연의 미국 코미디 영화 '데이브'를 표절했다는 논란이 있습니다. 영화의 전개나 장면보다는 영화의 전반적인 큰 틀이 상당히 유사하다는 의견이 있지만 영화계도 '예술문화'의 영역인지라 예술의 자유의 범주 안에서 표절의 시시비비는 가리기 애매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 와는 상관없이 영화 광해는 웰메이드 사극이며 이병헌 배우 개인으로서는 그의 필모그래피 중 '광해'라는 단어는 분명 <B>로 표현해야 할 것입니다.
ㅣ 13회 부산영화 평론가 협회상 남우주연상
ㅣ 49회 백상 예술대상 작품상, 감독상
ㅣ 제7회 아시아 태평양 스크린 어워드 남우주연상
ㅣ 33회 청룡영화상 미술상
ㅣ 특히 49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시나리오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촬영상, 편집상, 조명상, 음악상, 의상상, 미술상, 기획상, 영상기술상, 음향기술상, 인기상 등을 휩쓸었습니다
ㅣ 영화에 대한 전반적인 포스팅 내용은 제가 직접 보고 느낀 부분을 이야기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실제 감독의 의도나 연출과는 거리가 있는 내용이 있을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이상 명배우의 작품들 이병헌 배우편 세 번째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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