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배우의 작품들] 송강호 배우편 첫 번째 소개작품은 영화 <넘버 3>입니다. 넘버 3은 1997년 8월 2일 개봉하여 서울관객 약 29만 명을 기록한 송능한 감독 한석규, 최민식 배우 주연의 한국형 느와르 범죄 코미디 장르의 영화입니다
ㅣ 영화소개
ㅣ 극 중 송강호 배우의 역할과 연기
ㅣ 영화평가
1. 영화소개
영화 넘버 3은 1997년 개봉한 범죄 코미디 장르의 영화입니다. 현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배우로 알려진 최민식, 한석규, 송강호 배우가 모두 출현한 작품입니다. 지금이야 세 배우들 모두 이제는 엄청난 필모그래피를 완성하였지만 당시만 해도 이제 막 본인들만의 필모그래피를 그려나가기 시작한 때입니다
영화는 조폭 말단부터 시작해 우여곡절 끝에 도강파의 넘버 3으로 자리매김한 서태주(한석규 분)와 조폭을 혐오하고 인간이하로 취급하는 열혈형사 마동팔(최민식 분)의 대립구도를 중심으로 주로 조폭의 삶을 그려내는 식으로 짜여 있습니다. 도강파 넘버 3 태주는 동팔 외에도 도강파 넘버 2 재철(박상면 분)과의 조직 내 세 권을 두고 벌이는 신경전 또한 큰 재미를 주는 요소입니다. 하지만 재미있는 관객에 반해 태주는 이렇게 자신을 괴롭히고 충돌하는 주변인물들 때문에 항상 예민하고 다소 신경질 적인 모습을 자주 보입니다. 거기에 더해 삼류 킬러인 조필(송강호 분)은 크게 위협적인 존재는 아니지만 그 역시 적대관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후의 조폭영화가 보통은 그들만의 세계관 내의 이야기를 다루는 것에 반해 넘버 3은 주인공들의 아내들의 사생활까지 보여주고 삼류 뜨내기 양아치들의 이야기까지 따로 그려내며 조폭영화 치고는 풍부한 스토리라인을 제공합니다. 넘버 3도 후대에 더 좋은 평가를 받은 대표적인 작품으로 당시에도 좋은 평가를 받긴 했으나 영화자체의 코미디성 때문인지 19금에 해당하는 씬들 때문인지 관객수나 평가 면에서 애매한 부분이 있었지만 분명히 한국영화사에 남을 걸작임에는 분명합니다
2. 극 중 송강호 배우의 역할과 연기
영화 '넘버 3' 안에서 차지하는 송강호 배우의 지분은 많지 않았으나 후에 넘버 3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그 유명한 부하 셋을 모아놓고 교육을 하지만 다혈질 인 데다가 흥분하면 말까지 더듬는 모습을 담은 전설적인 장면의 주인공입니다. 1997년은 초록물고기, 넘버 3, 나쁜 영화, 조용한 가족 등 송강호 배우가 출현한 영화가 네 편이나 개봉하며 서른 살 신인 송강호의 영화인생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해 이기도 합니다. 그 후 송강호 배우는 2023년 현재까지 두 해 정도를 제외하고 매해마다 최소 한편씩 출현하는 영화가 명작 혹은 대박영화를 만들어 냅니다. 명작이 무조건 대박을 치는 것도 아니고 대박영화가 무조건 명작이라고 정의하기도 애매하기 때문에 위와 같이 표현하였습니다.
영화 넘버 3으로 돌아와 송강호 배우는 본 작품에서 최고의 씬스틸러로 자리 잡으며 '조필'을 연기한 송강호 배우 신인답지 않은 여유와 뇌리에 박히는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특히 넘버 2의 조필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이유는 엄청난 존재감으로 위협적이고 카리스마도 있으며 폭발적인 에너지의 소유자인 반면, 때때로 보여준 취약한 모습이 복잡하고 반전이 있는 캐릭터였기 때문입니다. 그런 미묘한 연기의 묘사는 영화자체를 더욱 인상 깊게 만들었고, 영화의 깊이와 전반적인 긴장과 역동성을 불어넣어 주기 충분했습니다. 대표적으로 보인 조필의 허점은 낭만주의자 인 반면 지식이 얕았다는 점입니다. 헝그리 정신에 대해 설교할 때 실제 1986년 서울 아시안 게임에서 육상 3관왕을 차지한 전 육상선수 임춘애는 한때 라면만 먹고 뛰었다는 헝그리정신의 시조와 같은 인물인데 극 중 조필은 라면만 먹고 뛴 헝그리 정신의 모델을 전 탁구선수 현정화로 바꿔서 말해 부하에게 지적당하고 자존심이 상한 조필은 부하를 마구 때리는 등 얕은 지식에 다혈질에 자존심만 센 인물로 표현됩니다. 그렇게 영화 <초록물고기>에서 인상 깊은 모습을 보여줬던 배우 송강호는 <넘버 3>에서 자신의 이름은 전 국민에게 각인시킵니다.
3. 영화평가
1990년대 한국영화의 르네상스이자 조폭영화가 다수 제작되던 시절 걸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입니다. 영화가 인정받으며 송능한 감독의 초기 경력에 중요한 역할을 했고, 출현한 배우들의 다수가 영화 '넘버 3'을 계기로 크고 작은 전환점을 맞이하였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수혜자는 깊은 인상을 남긴 송강호 배우였습니다. 특히 영화 넘버 3은 단지 흥행이나 작품성을 벗어나 대한민국의 시대상을 꼬집는 풍자했다는 점에서 더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1997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송강호), 각본상(송능한), 신인감독상(송능한)
대종상 영화제 신인남우상(송강호)
"내 말에..토토토토토다는 새끼는 배반형이야 배반형.배신.배반형.무슨 말인지 알겠어? 앞으로 직사시켜버리겠어 직사!"
-헝그리 정신에 대하여 中
이상 [명배우의 작품들] 송강호 배우편 첫 번째 소개작 영화 '넘버 3'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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