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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해외 영화리뷰/넷플릭스 Netflix

넷플릭스 작품 소개 #3 기생수: 더 그레이

by 스크린사비 2024.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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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리스 작품 소개 세 번째 작품은 <기생수:  더 그레이>입니다. 이하 기생수는 2024년 4월 5일 넷플릭스에 공개된 '바디 스내처 판타지' 장르의 작품입니다

 

기생수: 더 그레이

 

ㅣ 개요

ㅣ 작품소개

ㅣ 배우

ㅣ 작품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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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 작품소개 

기생수: 더 그레이는 이와아키 히토시의 만화 원작 <기생수>를 본편으로 하는 오리지널 한국 작품으로 한국의 배우와 배경의 스핀오프(spin-off) 작입니다. 원작의 주요 소재를 사용하되 줄거리나 배경, 등장인물들의 성별이나 특징등은 완전히 따로 설정하는 즉, 본편에서 따로 나온 작품입니다. 이것은 주로 말하는 외전이나 번외 편 등과는 엄밀히 다른 의미로 해석됩니다. 

한국 좀비영화의 역사를 쓴 영화 <부산행>과 부산행의 프리퀄 애니메이션 <서울역> , 부산행의 4년 후 폐허가 된 반도를 그린 영화 <반도>, 한국 장편 애니메이션 사상 첫 칸 영화제 초청작 <돼지의 왕> 등으로 만화가이자 애니메이션 감독과 영화감독으로 본인만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연상호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영화 <반도>에서 같이 호흡을 맞췄던 이정현, 구교환, 권해효 배우와 주연으로 전소니 배우가 출현했습니다.

 원작인 이와아키 히토시 감독의 <기생수>는 1988년 첫 연재된 상당히 오래된 작품이지만 기생생물과 인간의 공생이라는 독특한 소재인 '바디 스내처' 계열의 장르와 지루할 틈 없는 전개, 꽤나 심오한 스토리 등으로 2011년 1000만 부, 2021년 2400만 부를 돌파하는 세기의 명작이 되었습니다. 

원작 <기생수>는 호러 영화의 전설<할로윈>, <안개> 등을 만든 미국의 거장 감독 <존 카펜더>의 작품              <더씽>의 영향을 받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전 세계의 거장들(쿠엔틴 타란티노, 기예르모 델 토르, 제임스 완, 코지마 히데오, 구로사와 기요시 등)이 존 카펜더의 열성팬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시 기생수: 더 그레이로 돌아와 이번 작품은 청소년 관람불가 작품입니다. 아무래도 소재도 소재이고 원작인 기생수가 무삭제판이 있을 정도로 잔인한 면이 있는 데다가 드라마 기생수는 애니메이션이 아닌 실사 이기 때문에 더욱 이해가 되는 부분입니다.

기생수: 더 그레이는 원작과 다르게 사람이 많이 밀집되어 있는 EDM페스티벌에서 기생생물의 유충이 사람의 몸속으로 침투해 상당히 혼란스럽고 변이 직후 많은 인간들이 희생되어 사건발발과 동시에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되었다는 점이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뿐 아니라 원작의 주인공 이즈미 신이치의 기생수 '오른쪽이'는 오른손에 기생했던 것과는 다르게 드라마의 주인공 정수인의 기생수인 '하이디'는 오른쪽 얼굴 쪽에 기생하고 있다는 점 등 설정 자체적으로 원작과는 많이 차이점이 있다는 것을 드라마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더 그레이라는 기생생물 긴급대응 특별수사팀이 중심이 되어 기생생물을 사멸하기 위해 분투하고 그중에서도 남편이 기생생물에 희생되고 그를 수사에 이용하는 타격팀장 '최준경(이정현 분)'이 중심이 되며, 극 중 주인공인 마트직원 정수인(전소니 분)과 그 주변 인물들과의 협력과 다른 기생생물들과의 차이점, 갈등 등이 스토리의 축이 되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ㅣ 배우

주인공 정수인 역에 첫 넷플릭스 드라마에 출현한 배우 전소니 분이 맡았고, 역시 첫 넷플릭스 드라마 출현인 더 그레이 팀의 타격팀장 최준경 역에 배우 이정현, 영화 <반도>, <괴이>에 이어 연상호 감독과 세 번째 호흡을 맞춘 폭력전과 2범의 '망나니파' 조직원 설강우 역에 배우 구교환, 남일경찰서 강력 3 팀장 김철민 역에 배우 권해효, 역시 남일 경찰서 강력 3팀 형사 강원석 역에 배우 김인권 배우 등이 주요 인물로 등장합니다.   

정수인은 원작의 이즈미와 동일한 포지션이 아닌 별개의 캐릭터이며, 마트 캐셔로 근무하던 중 시비가 붙은 손님에게 일을 마치고 돌아가던 중 크게 다치게 되고 그 와중에 기생생물이 수인의 몸에 들어왔지만 기생생물(하이디)은 자신이 숙주로 삼은 인간의 몸이 온전해야 자신도 온전하게 기생할 수 있기 때문에 수인의 다친 몸을 복구시키느라 완벽하게 수인의 뇌를 지배하지 못하고 일부만 침식하며 수인과 하이디는 공생관계로 존재하게 됩니다.  '인생캐릭터'라고 할 만큼 비주얼 적으로나 연기적으로 완벽한 정수인이 되어 하이디와의 훌륭한 시너지를 발휘합니다. 

같은 주연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의 비중을 맡은 배우 구교환은 역시 훌륭한 연기를 기본으로 자신만의 개성 있는 음색과 연기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의 자연스러움으로 정수인의 동료이자 자신만의 스토리가 있는, 극 중에서는 폭력전과에 조직폭력배의 조직원이라는 불량한 캐릭터이지만 미워할 수 없는 설강우 역을 훌륭하게 소화하였습니다. 

이정현 배우는 작고 왜소한 외모와는 다르게 영화 <반도>에서 상당히 강인한 여전사의 모습을 보여주었고 이번작품에서도 역시 냉철하고 강하지만 내면에는 슬픔이 있는 최준경 역을 훌륭하게 표현하였습니다. 작품을 보는 내내 연상호 감독이 이정현 배우만의 캐릭터성을 상당히 잘 이해한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특히 이정현 배우는 이번 작품의 1화에서 남일경찰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기생수 프레젠테이션 에서의 오버 연기를 볼 때에는 저를 다소 갸우뚱하게 만들었지만 회가 거듭될수록 훨씬 자연스러운 연기를 볼 수 있었습니다. 

조연인 권해효 배우와 김인권 배우 역시 베테랑 다운 상당히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연상호 감독이 영화 <반도>에서 함께했던 배우들을 다시 기용했던 것은 그들의 연기에 대한 의심의 여지가 없고 연상호 감독만의 작품적 색깔과 잘 어울리는 배우들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ㅣ 작품평가

원작과 전혀 상관관계가 없는 스토리(세계관만 공유)와 기생생물들의 전투씬에서의 모션, 원작에 비해 떨어지는 기생수의 능력치와 지능 등의 설정으로 다소 불만 섞인 목소리도 있지만 원작자의 애정 어린 호평과 게임계의 전설적인 거장 코지마 프로덕션의 대표 코지마 히데오의 디테일한 감상평, 넷플릭스 비영어권 1위, 훌륭한 CG와 지루할 틈이 거의 없는 스토리와 연출 등 상당히 흥미롭고 재미있게 감상한 작품 <기생수: 더 그레이>였습니다. 마지막에 원작의 주인공인 이즈미 신이치의 등장은 마치 시즌2를 감안한 설정인가 라는 생각이 든 반면 원작을 찾아보게 만드는 장면이기도 하였습니다      

"좋든 싫든, 넌 혼자가 아니다" 

-하이디가 수인에게 쓴 편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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