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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해외 영화리뷰/넷플릭스 Netflix

넷플릭스 작품소개 #2 영화 <위플래쉬>

by 스크린사비 2024.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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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 개요

두 번째 소개할 넷플릭스 작품은 영화 <위플래쉬>입니다. 위플래쉬는 국내기준 2015년 3월 12일 개봉. 데이미언 셔젤 감독  마일스 텔러, J.K 시몬스 주연의 드라마 장르의 영화입니다

 

영화 위플래쉬
영화 위플래쉬(2015)

 

ㅣ 영화소개

ㅣ 배우

ㅣ 영화평가 

 

1. 영화소개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 영화 위플래쉬는 음악 드라마 장르의 영화로써 제작비 330만 달러를 투입하고  월드 박스오피스 $49,396,747을 기록, 흥행과 수입면에서 성공한 작품입니다. 

장르는 음악 성장 드라마 라고 할 수 있지만 막상 영화를 떠들어 보면 드라마인지 심리 스릴러 인지 구분이 안될 정도로 보는 이로 하여금 영화 속 연출과 시퀀스에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과 두근거림을 선사합니다

드럼을 연주하는 소리로 시작되는 영화는 그 드럼소리가 점점 절정에 다다르는 셰이퍼 음악학교 신입생 앤드류 네이먼(마일스 텔러 분)의 무아지경의 연습장면과 갑자기 나타난 플레처 교수(J.K 시몬스)와의 대화를 마치면서 오프닝신이 마무리됩니다. 이 짧은 약 2분간의 장면에서 앞으로 전개될 영화의 분위기나 주인공들의 성격, 심리전의 주도권을 누가 가져가게 될지에 대한 대략적인 스토리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두 주인공 모두 강렬한 이미지로 시작되었으나 한쪽은 아쉽고 다른 한쪽은 아쉬울 것이 없어 보입니다. 

그러나 한 가지 예측을 빗나갔던 것은 그런저런 평범한 연습벌레 신입생의 일취월장과 결국에는 인정받고 성공하는 해피엔딩을 예상했었다는 점이었습니다. 그것이 미국과 전 세계 흔한 드라마 장르의 일반적인 스토리였습니다. 하지만 위플래쉬는 달랐습니다. 어쩌면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예측이었습니다. 

플레처 교수는 생각보다 더 미쳐있었고 앤드류는 플레처 보다 더 미쳐있었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성장 드라마가 아닌 능력을 극한까지 뽑아내기 위해 극단적으로 밀어붙이는 쪽과 그것에 대한 반항 심리와 자신을 증명하려는 욕구가 정면으로 부딪히며 엄청난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심리극이었습니다 

2008년 "똥덩어리"라는 모욕적인 발언을 자신의 단원들에게 거침없이 내뱉었던 베토벤 바이러스의 강마에(김명민 분)의 조상도 울고 갈 만한 냉혹함과 산업용 눈금자도 혀를 내두를 엄격한 잣대를 들이미는 플레처는 자신의 밴드인 교내 최고의 밴드 '스튜디오 밴드'에 발탁된 앤드류에게 자신감을 북돋아 주는 심심치 않은 위로와 격려를 하고 난 후 곧바로 이어지는 엄청난 모욕과 패드립을 뱉어내고 심지어는 폭력까지 거침없는 모습까지 보이는 이중성이 드러나는 신은 엄청난 충격과 마치 관객인 자신이 구석에 몰리는 듯한 느낌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고의적인 경쟁심마저 부추기자 앤드류는 점점 자신감을 잃어가고 의기소침하게 되지만 또다시 스승인 플레처 교수에 대한 투쟁심과 분노, 그리고 자신의 능력을 증명해 보이겠다는 욕구와 욕심은 다시 한번 스스로를 극한까지 몰아붙이게 됩니다. 

그렇게  영화는 서로가 서로에게 엄청난 자극을 주면서 영화 내내 관객들로 하여금 거친 파도에서 서핑을 하는듯한 혹은 가장 아찔한 롤러코스터를 타는듯한 감정의 이입을 선사합니다

 

밴드부원을 몰아치는 플레처 교수

  

2. 배우

극 중 주연을 맡은 두 배우( J.K 시몬스 , 마일스 텔러)는 완벽하게 작품에 몰두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광기 어린 교수와 두려움을 정면으로 부딪히며 그것을 에너지로 교환하는 학생의 모습은 마치 압축과 폭발을 반복하는 엄청난 출력을 내는 슈퍼카의 엔진의 공정과도 같은 모습입니다.     

사실 영화를 보면서 과연 플레처 교수가 앤드류에게 조금이나마 진심으로 앤드류를 위하는 마음이 있었는지 의문을 가졌습니다. 아무리 냉정하게 대했어도 중간중간 앤드류를 위하는 듯한 대사가 있었고, 영화 마지막 하이라이트 부분에서는 앤드류에 동요하고 일심동체가 되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플레처에게 인간미를 느끼기에는 그는 과도하고 철저하게 앤드류를 뭉게 버렸고 사실 앤드류가 그에게 자극을 받아 드럼기술이 극에 다 달았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어쩌면 자신이 죽을 것을 알면서도 날아드는 불나방 같은 모습이었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고 보기 힘들다는 것이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만약에 앤드류가 플레처에 대한 압박과 공포감에 못 이겨 드럼을 그만두었더라도 그를 구원해 줄 위인은 아니었습니다. 결론은 플레처 교수에게 앤드류는 철저하게 자신의 욕구충족용 실험 도구일 뿐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화의 마지막 신은 분명히 성공적인, 두 사람 모두 충족할 만한 장면임에도 불구하고 썩 유쾌한 기분은 들지 않았던 게 아닐까 싶습니다

 

3. 영화평가 

전반적으로 두 주인공의 심리와 대화에 포인트가 잡혀있지만 음악적으로도 상당히 수작이라는 의견입니다.

영화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하는 곡 '카라반'과 영화의 제목이기도 한 '위플래쉬'는 상당한 희열감을 느끼게 해 주었고 영화에 쓰인 두 곡의 선택은 탁월한 듯 보입니다. 제목인 '위플래쉬'는 '채찍질'을 뜻하는데 제목이 주는 의미와 작품의 내용이 찰떡같이 잘 맞아떨어집니다. 

영화는 제68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조연상, 음향상, 편집상, 감독상, 각본상 후보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조연상, 편집상, 음향효과상, 작품상, 각색상 후보 등 많은 영화제에서 수상하였습니다 

 

"Were you rushing or were you dragging?"..."Answer!!!!!!!"

-서두르는 앤드류를 죽이려 하는 플레처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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